먼데이:...지금도 싫지는 않은데... 너무 반대잖아...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티비 키는 리모컨이 있나 두리번)
리모컨은 보이지 않습니다.
선셋:반대라니... 저는 항상 서방님께 이렇게 다정하게 대했는데요... (눈물이 핑 돕니다)
먼데이:(당황)
아, 알겠어...! 미안해! 내가 미안해...! (어정쩡 선셋 안아줍니다;;)
선셋:역시... 저는 부족한 걸까요.... 전 안되는 걸까요? 소녀가 너무 모자라서 서방님이 이런 소리를 하게하다니... 저는 자격이 없사와요...
먼데이:(이쪽도 울고싶음) 아니야;;; 내가 잘못했다니까...!;
됐어, 다른데 가자! 다른데 보여줄 곳 없어?? 나한테 준비한게 또 있다던지...
선셋:그렇다면... 다른 사람같다거나... 그런 말은 이제 안 하시는 거죠?
먼데이:(끄덕끄덕끄덕..!!!!)
선셋:(눈물을 거두고 살짝 웃어요) 기뻐요! 저를 받아주셔서 감사해요오 서.방.님♡
먼데이:그래... (헬슥) 그래서 이제 우리 어디 가냐...?
신문은 읽지도 못하고 티비도 못 보는데 여기는... 도대체 무슨 공간이야..?
선셋:흐음...? 서방님이 저를 선택하셨으니... 다른 건 보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 (알빠라는듯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먼데이:그래... 그럼 우리 계속 이러고 있어? (진짜 궁금해서 하는 질문)
선셋:혹시... 저랑 따로 하고싶으신... 거라도...♡ 뽀뽀할래요...?
먼데이:(오리진 선셋이랑도 우심뽀까를 안했는데 이상해진 선셋이랑 그런걸 해도 되는건가, 이건 ntr인가 아닌가에 대해 심히 고민하고 있는 먼데이)
선셋:흐음~ 많이 고민되는 질문인가요~? 뭐... 뽀뽀하기 싫으실 때도 있으신 거겠죠...(서운)
먼데이:(다시 드는 죄책감...) ...아니, 싫어서 고민하는 게 아니라... (더 말할 수록 하남자 같아서 입을 다뭅니다. 그리고 선셋 잡고 고개 틀어서 짧게 입맞추고 떨어져요) .........................
(민망해서 아무말도x)
선셋:...! (볼을 발그레 붉힙니다)
헤헷... 수줍어라... 서방님♡이 먼저 해주시는 뽀뽀는... 이런 기분이구나아...♡ (당신의 가슴에 하트를 그립니다) 짧지만 강렬한 게... 서방님♡과 닮았어요... 소녀, 여자♡가 되어버릴 것 같아..
먼데이:....... (뭐랑 닮았다고........? 선셋 대사에 힘들어지는 먼데이)
우리.. 딴데... 딴데 가자... (선셋 잡고 탈출구 두리번)
선셋:무슨 소리예요~♡ 아직... 후식도 안 먹었는데 어딜 가세요? 자아, 자~
그럼... 서방님♡~ 후식을 드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휴식? 그것도 아니면….
저♡?
! 선택해 주세요♡ - 후식? 휴식? 그것도 아니면…. 저?
먼데이:........... (울고싶은 먼데이. 이런놈이 미연시를 해봤을리 있겠냐아아)
후식은 뭔데....?
선셋:후식은 바로.... 홍♡시♡예요~
맛있게 얼려 뒀답니다~
먼데이:(어째서 홍시지.......) 휴식... 휴식할게.
(그대로 바닥에 널부러짐)
선셋:휴식이란... 말씀이시죠?
선셋이 바닥에 앉더니 자기 무릎을 탁탁 칩니다.
선셋:(탁탁!)
먼데이:(자아를 포기하고 선셋 무릎에 누워요)
먼데이가 누워주면 가만히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고개를 휙 돌립니다.
선셋:따, 딱히,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먼데이:맞아... 내 얼굴은 멋있는 얼굴이 아니야... 콩깍지는 없어서 다행이군.
선셋:그, 그런 뜻이 아니잖아욧.... 몰라! 바보! (볼을 부풀립니다)
먼데이:하지만 사실인건 인정해야지. (선셋 허벅지에 머리 부빗)
선셋:....! 따, 딱히...! 이런다고 뭐가 더 나오는 건 아니랍니다?!
먼데이 이성 +1
먼데이:(아)
(눈 감음... 다시 자고 인나면... 나아질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데이는... 잠에 드나요?
먼데이:(한번 낮잠을 청해봅니다)
먼데이는... 좋은 냄새가 나는 선셋의 허벅지를 베고...
잠깐 잠에 빠집니다...
먼데이:Zz...........
먼데이가 곤히 자고 있으면...
툭, 투둑... 하고 물방울 같은 것이 뺨 위로 떨어집니다.
먼데이:...?
(물의 촉감 때문에 눈 뜹니다)
당신을 바라보는 선셋의 눈에 눈물이 맺히더니 방울방울 떨어집니다.
먼데이:?????????????????????
왜, 왜 울어!? (벌떡 일어나서 손등으로 눈물 박박 닦아줌)
선셋:서방님은... 저를 사랑하지 않으십니까? (훌쩍)
먼데이:아, 아니 사랑하지 당연히;;; 갑자기 무슨 소리야!
선셋:흐흑, 그치만... 그치만... (어깨를 바들바들 떨어요)
저희는 부부잖아요.... 그런데, 서방님은... 저를 부를때, 그냥 친구부르듯이 부릅니다.
사랑을 담아서 불러주시면 좋겠어요...! (고개를 확 쳐듭니다)
사랑이 넘치게 이름으로 부르거나, 부인이라거나…. 여보라거나…!
! 선택해 주세요♡ - 선셋♡? 부인? 그것도 아니면…. 여보?
먼데이:............... (입 떠억 벌어진 가나디 짤처럼 됨)
아니, ............이름으로 부르는게 더 좋은 거 아니야...?!
(잠만, 진정하자... 선셋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내 말은 들리지도 않겠지... 비록 우리가 하루 전에 이름만 부르는 사이였을 지라도)
선셋:그럼... 소녀의 이름을... 사랑을 담아 불러주시는 건가요? (울먹)
먼데이:그런... 그런 거긴 한데...
선셋:그럼... 불러주세요... 서방님♡... 네?
먼데이:....................................
........................
...........................................선셋....~♡ (경련이 일어날 것 같은 미소)
당신이 이름 뒤에 하트를 붙여주자
언제 울었는지 밝은 표정이 되며 먼데이를 껴안습니다.
선셋:고마워요, 고마워요...! 서방님♡ 소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에요! 선셋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중 제일 행복한 선셋이에요!
서방님이 제일이와요♡!!
먼데이:(네가 행복하면 됐다...............)
(쓰담쓰담쓰담...)
~중간정산~
두 사람이 알콩달콩(?)하고 있는 중,
선셋이 먼데이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안방으로 먼데이의 손을 잡고 돌아들어갑니다.
선셋:서방님... 눈을 감아주시겠사와요?
먼데이:(또 뭘 준비한 걸까... 말대로 눈을 감습니다)
눈을 감은 채 선셋의 손에 이끌려 들어가면
선셋은 이제 눈을 떠도 된다며 신호를 줍니다.
선셋:눈 떠도 되시와요...
먼데이:... (슬며시 눈을 떠요)
먼데이가 눈을 뜨면….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꾸며진 방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꽃종이가 펄럭이고
어째서인지 사방에 먼데이와 선셋의 추억이 날조 가득한...
러브러브 필터 편집이 되어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셋은 먼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이 가득한 얼굴로 입을 엽니다.
선셋:사랑해요. 서방님♡! 결혼기념일을 감사하고 축하합니다~!
먼데이:............................. (다시 입떠억 가나디 짤)
선셋:앞으로도 많은 시련이 있겠지만 잘 부탁드리와요.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서방님은 모든 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멋진 분이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니까요!
항상 서방님 곁엔... 제가 있어요오.........♡
선셋으로부터 결혼기념일 축하 고백을 받으면….
아직 끝이 아닌 듯 꼼지락 거리던 선셋이
품 안에서 어떻게 보아도 반지케이스인 반지케이스를 꺼내 먼데이에게 내밉니다.
선셋:이... 이것을....
저, 저의 손에, 끼워주시지 않겠어요? 서방님♡....?
먼데이:(인생에 없던 너무 로맨틱한걸 잔뜩 받아서 어질한 먼데이..............)
선셋:네? 네에? ♡
먼데이:(사진들은 뭐로 구성되어있는지 살펴보고 싶지만... 선셋이 먼저겠지 생각하고 건네주는 반지를 받아 선셋 왼손 약지에 쏘옥 꽂아줍니다)
반지 케이스를 열어보면 반지 두 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사이즈는 두 사람의 손가락에 딱 맞는 사이즈고
외형은 제법 고급스럽습니다.
먼데이가 선셋의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면
선셋은 진심을 담아 감격합니다.
선셋:저를... 진정한 서방님의 반쪽으로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행복하게 웃으며 눈꼬리에는 눈물이 살짝 맺힙니다) 정말 고마워요... 훌쩍....
서방님은 최고의 서방님이에요♡
먼데이:그래... 너도 최고의 부인이야... (쓰담...)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감응한 공간은….
천장이 뽁 열리더니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먼데이:응?
(무언가를 봐요)
무엇인지 살피면, 열쇠입니다.
사랑방 열쇠라고 적혀있네요.
먼데이:(이게 왜... 아니 그보다 지금 천장이 열린 거야...?)
일단... 같이 나가자. (열쇠 쥐고 반지낀 손으로 선셋 손잡고 사랑방 쪽으로 갑니다)
선셋:어머나...! (볼을 발그레 붉히고 총총 따라갑니다)
3. 사랑방 손님과 간악괴
먼데이:(열쇠로 사랑방 열어요)
달각달각...
열쇠를 이용해 사랑방 안에 들어가면 책상 위에 방명록 같은 책자가 놓여있습니다.
뫄뫄믜믜 왔다 감….
여긴 미쳤어….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날 꺼내줘….
등이 적혀있네요.
먼데이:....?
팔랑팔랑 넘기다 보면 뭔가 길게 적어둔 페이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당신은 간악괴를 아는가? 나는 이 간악괴를 찾다 못해 여기에 갇혔다. 다음에 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이 글을 남긴다.
간악괴는 바로, 이 사단이 벌어지게 된 원흉이다. 간악괴는 이름답게 간악한 괴물이며 유령이나 귀신류이다.
이 악귀는 대한민국 가부장제의 잔재로 남은 조상령으로 실제 누군가의 조상이 아닌 선조의 찌꺼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일종의 현상이다. 그것은 가부장제의 정점인 가부장의 신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몸이 없기 때문에 적당한 숙주를 찾으면 그곳에 빙의한다. 간악괴의 목표(=가부장=서방님)는 혼자선 이룰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이를 숙주의 ‘부인’으로 만든다. 이름하여 ‘부인의 저주’이다.
간악괴는 간악하지만 그다지 강하진 않기 때문에 부인의 저주만 풀면 숙주에게서도 벗어나 다른 곳으로 도망가 버린다. '부인의 저주’를 받은 이를 치료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바로, ‘거울’을 보여주면 된다. 이 공간에는 거울이 없으나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책의 맨 뒷페이지를 보도록 하라.
덧 ) 필자는 가부장제가 낳은 괴물 ‘가낳괴’가 ‘간악괴’가 된게 아닌가 추론한다.
먼데이:(이게 뭔)
이 문서를 읽은 먼데이는 무언가 인지합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선셋이 간악괴가 건 ‘부인의 저주’를 받은 대상이고,
그가 ‘서방님’으로 부르는 먼데이 자신은…….
간악괴의 숙주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먼데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내 몸에 간악괴인지 뭔지가 들어있다고요?
이성 판정. (0/1d2)
먼데이: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데이:1
이후 맨 뒷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 거울을 보면 치료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동일한 행동을 하는 타인을 보면 상태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
[ 즉, 멀쩡한 사람이 부인의 저주가 걸린 사람의 행동을 보여주면 된다. ]
[ 더 강한 행동이면 치료 효과가 좋다.]
음 그렇군요.
음 다 이해했습니다.
다 이해했죠?
먼데이:.....................dksl
때로는.... 가기 싫은 길로도 가야만하는 때가 있는법.
그렇습니다... 먼데이는 선셋을 위해 자신이 거울이 되기로 합니다.
먼데이:(아찔.............)
준비 됐나요?
먼데이:(잠깐 이대로 살까 하고 생각해요)
그, 술... 술 없나??? (선셋 봄)
소주든 보드카든 와인이든 뭐??
그런거 없나??
흠.... 어떡하지...
먼데이:(ㅋㅋ)
공간이 먼데이를 응시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기분탓인가?
먼데이:(아놔)
맨입으로? 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먼데이:뭘 원해 이자식아! (괜히 공간에 대고 화냄)
맨정신으로 애교 한 번을 못보는 건 아쉬우니까...
귀여운척이라도 한 번 해보는 건 어때?
먼데이:(귀여운척할바엔 그냥 바로 선셋한테 하지!!)
오오~ 상남자!
좋습니다, 좋아요 바로 그거예요!
먼데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X)
자 그럼 가봅시다!
먼데이:(미간 짚고 사랑방 공간 서성서성..)
4. 거울치료
먼데이가 해당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는 러브러브 모에모에 배틀을 해야 함을 깨달으면,
본격적으로 배틀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서방님 배 부인 대결] 정도의 제목일까요. 혼란합니다.
먼데이:(돌겟다)
:전투 라운드 방식으로 턴제 진행을 하며 선셋이 선공입니다.
먼데이가 후공으로 두 사람은 각각 외모 혹은 대인기능 중 하나로 판정합니다.
롤플레잉이 “모에”할수록 더 많은 보너스 주사위를 갖습니다.
라운드의 제한은 없으며 총 3번의 승리가 필요합니다.
먼데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장에서 중탕된 초콜릿이 든 보울과 초콜릿 제작 세트가 떨어집니다.
이게 뭐죠?
선셋:...핫!
선셋이 녹은 초콜릿을 틀에 넣어서 러브러브러브 초콜릿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선셋:이것 필시 서방님을 위해 초콜릿을 만드라는 하늘의 계시... 제가 맛있게 만들어드릴게요옷~!
~ 1라운드 [초콜릿 대결] ~
먼데이:(잔혹한 현실에 넋이 반쯤 나감..)
선셋:(초콜릿을 마구 휘저으니 얼굴에 초코방울이 튑니다) 엣콩...! 조금 더 달콤해진 선셋이에요오...
외모
기준치:
55/27/11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어 턴.
먼데이:(머쥐뜯)
... (초코세트 또 있어요?ㅠ)
롤플 잘하시면 보너스 드려요.
먼데이에겐 먼데이의 몫이 있답니다!
먼데이:(초코 어색하게 주움..)
(눈 꾹감았다가 선셋처럼 웃으면서) 나두우 부인을 위해 사랑의 초.콜.릿을 만들어줄게요오...~~♡ ^▽^~ ♡ 내가아 부인보다는 요리를 잘, 하니까앙....~♡ (전완근을 보이며 쉐킷쉐킷) 이렇게에~ 틀에 부우면.... (하트 틀에 초코가 가득 찹니다) 선셋 부인야를 위한 뜨거운 나의 마음이에요~♡ (안색은 안좋아짐)
(각오한 듯이 케찹을 손가락에 살짝 짜서 자기 볼에 고양이 수염처럼 그려놓습니다. 오므라이스에 선셋 여보야♡ 까지 적어놓고 선셋 앞에서 휘리릭 돌며 손가락으로 만든 브이자를 고양이 귀처럼 자기 머리위에 포즈를 취합니다.) 여보야를 위해 준비한 냥므라이스다 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