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원주소
이하 시나리오 스포일러
(상황에 따라 진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일부 개변한 부분이 있습니다.)
할로윈이 다가오자, 선셋도 분위기를 타나봅니다.
문 밖에서 당신을 찾는 선셋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가로수가 털어낸 낙엽을 태우는 달큰한 냄새가 멀리서 풍겨올 때 쯤,
선셋은 집안 이곳저곳을 다양한 장식으로 채워두었습니다.
음향장치가 지나갈때마다 끽끽 거리는 소리를 낸다거나….
그래도 부엌에서 풍기는 호박 스프(시판)의 냄새라거나,
선셋은 아직 준비할 것이 남아있다며 잠깐 자리를 비운 상태네요.
할로윈 홈파티에 초대받은 먼데이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먼데이는 어느덧 자신의 뒤에 하얀색 이불보를 덮어쓴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얼핏 보면 그 이불보 유령은 선셋을 닮았습니다.
먼데이:보통 이 상황에서 왁! 이라고 하지 않나?
이불보를 뒤집어쓴 선셋은 양팔을 들어올립니다.
먼데이:(쳐다보다가 에휴, 작게 한숨 쉬고 안아줌) 그래그래.
먼데이:유령 컨셉이야? 말 좀 해. (내가 열심히 먹여놨는데 왜이렇게 가볍지?)
그 순간 안고 있던 유령은 푹 꺼진 채 사라지고
끓고있는 작은 구리 솥단지 모양 냄비를 들고 있는 선셋이 고개를 내밉니다.
표정이 왜그래요? (태연~)
먼데이:터가... 터가 안 좋아... (끌려감)
선셋:손님도 항상 끊이지 않는데 무슨 소리시람. (의자에 앉혀요)
먼데이:(일단 헛것을 본 걸 수도 있으니 얌전히 앉혀져요...) 저번에 받은 홍삼액이라도 먹어야 하나... 요새 야간업무를 많이 해서 제정신이 아닌 걸지도... (중얼)
그래... 따뜻한 거라도 먹으면 나아지겠지... (숟가락 들어요)
선셋:(솥단지에서 스프를 퍼서 많이 담아 줘요) 고민 있으면 저한테 털어놔보세요. 혹시 풀릴지도 모르잖아요?
먼데이:아냐... 걍 헛것을 본 것 같아. (무슨 스프인지 봐요)
먼데이:(호로록, 인스턴트만 먹던 여자가 만든 스프는 무슨 맛일지 먹어봅니다)
다행히 시판 스프를 쓴 건지 멀쩡한 맛이 나네요.
먼데이:이불 뒤집어쓰고 나 놀래키려고 한 너를 봤는데 잘못 본 것 같아.
먼데이가 방금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선셋:그러니까 경감님은 갑자기 이불보를 뒤집어 쓴 저와 같이 있었다는 건가요?
흐으음~ 자자~ 우선 밥부터 드세요~ 이불보니 장난이니 그런 것들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호박 스프를 더 떠먹여줍니다.
:먼데이는 수상한 선셋에게 원하는 기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데이:(그냥 선셋도 그런거 안믿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ㅠㅠㅠ)
(그래도 반응이 영 시원찮아서 함 심리를 꿰뚫어보겠습니다)
심리학
기준치: |
45/22/9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심리학
기준치: |
68/34/13 |
굴림: |
88, 17, 13 |
+2: |
극단적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선셋:그럼요, 귀신은 없죠~ 이불보를 저라고 착각할 정도로 정말 많이 피곤하셨던 거죠, 경감님은~
먼데이:(아 너무 또 당연하듯이 말하니까 오기 생김) 근데 진짜 너랑 얼굴이 똑 닮았었거든??
먼데이:누가 보면 쌍둥이인줄 알았겠어! 나한테 안 말한 형제가 있던 건 아니지??
선셋:제겐 지금 파티하러 간 데이지 밖에 없는 걸요~
그러면 먼데이의 눈에는, 늘 식탁보를 정리해두던 선반이 비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순간! 선셋이 나갔던 곳과 다른 방향에서 또다른 선셋이 나타납니다.
선셋?:우웃... 그렇게 내려다보시다니... 부끄러워요...
먼데이:지금 그 얘기한지 1분도 안돼서 나한테 또 장난을... 응?
(내가 아는 선셋은 이런 성격이 아닌데 이것도 연기인가??)
모습은 현재의 선셋과 다를바가 없지만, 원래 선셋라면 절대! 이러지 않을 텐데요!
선셋?:경감니임... 왜 화를 내는 거예요... (훌쩍)
먼데이:그만하라니까, 이제-! (다시 잡아봐요)
다른 선셋과 먼데이를 놀란 눈으로 서로 바라봅니다.
당황을 금할 수 없지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먼데이:(식탁보 안고있던 선셋이 나간 문으로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문 앞에 식탁보가 한 아름 떨어져 있습니다.
뽀송한 시탁보는 방금 건조기에서 꺼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셋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먼데이:
관찰력
기준치: |
63/31/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리고 당신을 발견하더니 뒤로 폰을 숨기네요.
(뺏어가봐요)
먼데이:
근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셋:
민첩
기준치: |
80/40/16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미안해요. 이유를 알았으니까 저녁이 식기 전까진 금방 해결하고올게요.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령이 나오는 집에 나 혼자 놓고 튀었단 말이지….
먼데이:(머리 짜증난듯이 헝클어트리곤 화면 봐봐요)
옥션에서 할로윈 장식물을 한 판매자에게서 대량으로 구매한듯한 거래기록입니다.
장식물을 산 뒤로 폴터가이스트 같은 현상에 시달린다.’
라는 이유로 판매자에게 항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셋이 이 곳으로 향했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먼데이는 아무래도 선셋이 향한 곳을 향해 직접 갈수도,
혹은 유령이 나오는 집에서 직접 문제를 제거해볼수도 있습니다.
(선셋이 알아서 처리해줄거라고 생각하니 함 직접 문제 제거를 해보겠습니다)
어쨌거나 할로윈 장식이 문제라면 직접 문제를 살펴봐도 될것입니다.
집 안에는 정말 수십, 수백개의 할로윈 장식물이 있습니다.
[할로윈 분장, 유령 장식, 묘비 장식, 할로윈 조명, 거미줄 세트]
할로윈을 맞아 둘이 입기로 하고 준비한 복장입니다.
겉으로 살펴봐서는 역시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껄끄러우니 입어보진 않습니다. 걍 놓고 유령장식 봐봐요,)
먼데이:근데 아까 그녀석은 다시 안 나타나는 건가...?
먼데이:(장식땜에 껄끄러운 상황에서 써보겠냐구요 ㅋㅇㅋㅋㄱㄱ)
먼데이:(ㅎㅎ 다른 조사에서 별거 안나오면 쓸게)
관찰력
기준치: |
63/31/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천에 그려진 유령얼굴들은 전부 선셋이 손수 그려놓았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먼데이:이것도 별거 없나... (묘비 장식 봐요)
먼데이:아니, 보통 이런 장식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지 않아?!
근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성공한다면, 묘지속에는 사탕이 한아름 들어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먼데이:(할로윈 조명도 별거 없을 것 같지만 살펴봅니다)
일반적인 오렌지색, 보라색, 검정색의 캔들부터 박쥐모양 유령모양 호박 모양 등,
먼데이:
오컬트
기준치: |
5/2/1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조명을 살펴보던 중 자신을 부르는 선셋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하나하나 세팅해두다니 정말 손이 많이 갔을지도….
먼데이:
운
기준치: |
40/20/8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서툴게 거미줄장식으로 먼데이의 이름을 써둔 것을 발견합니다.
먼데이:(귀엽군........................)
먼데이:아씨.. 이걸 뜯어버릴 수도 없고... (환장)
먼데이:(정말 원치않지만 뭔가 써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자세히 보니 그건 그냥 코스튬이 아니라, 원본 그자체입니다!
먼데이:(침착하게 선셋 얼굴 잡아서 이리저리 살펴봄)
햇빛을 오래 받지 못해 푸석하고 핏기가 가신 얼굴입니다.
먼데이:... (어떻게 이런 초자연적인 일이 벌어지는 거지..?)
캬~
뱀파이어 선셋:(아쉬운듯이 입맛을 다십니다) 알았어요.
(선셋한테 전화 걸어보고 싶은데 핸드폰이 자기한테 있다..)
뒤에서 막 귀가한 선셋이 먼데이의 이름을 부릅니다.
먼데이:
운
기준치: |
40/20/8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먼데이:왜이렇게 너덜해졌어? (선셋 붙잡고 이리저리 살핌)
먼데이:;; (그래도 피난 곳은 안 보이니 한숨 쉼)
먼데이:잘했어. (선셋 머리 쓰담고 다이어리 읽음)
비용: 마력 5, 참여하는 사람 당 이성 1d3 / 시전 시간: 2 라운드
이 주문은 가능성 관측기를 추적한 뒤, 파괴합니다. 추적에는 1라운드, 완전한 파괴에는 1라운드가 소비됩니다. 주문을 시전하면 가능성 관측기가 저항♥ 할수도 있음에 주의.
그걸 보고 있으면, 돌연 집안 어딘가에서 부터 무지막지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갑자기 집 안에서 있을리 없는 것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안에서 구조 요청을 하면서 뛰어나온 녹색의 외계인들이 알아들을수 없는 언어로 지껄여댑니다.
그 안을 평화롭게 유영하고 있던 브라키오사우르스는 멸종합니다.
무엇보다… 엄청난 수의 호박들이 자라나 부엌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할로윈을 끝내주게 보내려고 준비해둔 식사들이…!
이 광경을 목격한다면 충격으로 1/1d5의 이성을 손실합니다.
먼데이:
SAN Roll
기준치: |
64/32/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그리고 지금 당신을 해치려고 달려드는 좀비 선셋까지.
전투는 주문을 성공하거나, 환영의 HP를 0으로 만들면 승리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
25/12/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먼데이:(주문 이름이 굉---장히 마음에 안 들지만 확실하게 해보고자 시도해봅니다)
먼데이:세카이데이치방히메사마의명령.,,, (수치심에 눈 질끈)
정신
기준치: |
65/32/13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러자... 환영의 근원이었던 호박캔들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호박캔들은 성이 난 표정으로 머리 위에 있는 촛불을 바르르 떨고 있습니다.
왁자한 환영들도 불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경감님의 반응이 귀엽긴했는데. 정도가 지나친 물건이었네요.
먼데이:너 뭘 산 거야, 도대체!!! (선셋 볼 잡아댕김)
먼데이:이미 나 오기 전부터 보고 있던 거 아니야?
나한테는 이런 기이한 현상 있다고 말도 안하고
내 계획은 무서워서 폭 안기는 경감님이었다구요.
먼데이:이정도 같이 지냈으면 내 캐해석은 완벽히 되어야하는 거 아니야?
내가 다른 네 환영을 보고 홀라당 넘어갔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먼데이:아무튼 저녁은 나가서 먹을 거니까, 그런 줄 알아. (선셋 코 꼬집)
먼데이:(늑대 머리띠 챙겨서 선셋 머리에 씌워줌)
선셋:저의 여러가지 코스튬플레잉을 보고 싶었군요?
먼데이:애인의 여러가지 모습을 싫어하는 남자는 없을 걸?
먼데이:(선셋 허리 감아 잡고 같이 외출해요) 너때문에 심신이 지쳐서 저녁은 비싸게 레스토랑에서 먹을 거야.
선셋:좋아요~ 저는 아스파라거스 구이를 먹을래요. (꼭 붙어요)
스프는 아쉽지만 다음에 먹기로 해요. (나름 반성)
먼데이:6회복이나 햇는데 풀이성으로 못만들다니